“미토마가 욕심내면 손흥민 넘고 아시아 최고 가능” 日 억지 무리수

이현민 2025. 3.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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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몸담고 있는 미토마 카오루(27)가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2)을 뛰어 넘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 종합지 웹 스포르티바는 지난 24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미토마를 극찬하며 앞으로 아시아 최고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미토마가 슈팅을 결정(지금보다 많은 슈팅 시도)해주면 손흥민의 아시아 최고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같은 사이드백이라도 빌드업에 관여하거나 수비 중시, 전략과 전술에 근거해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 다만 현대 축구의 윙어와 윙백은 기회 창출과 더불어 득점도 요구된다. 상패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토마가 보다 적극적으로, 좋은 의미로 이기적이어도 좋을 것 같다. 상황 판단이 뛰어나기 때문에 플레이 도중 선택지로 순간 라스트 패스를 그릴 수 있지만, 곧바로 슈팅 연결을 해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과감한 슈팅과 냉정한 결단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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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세계적 스타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웹스포르티바는 “스포르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래 포지션은 윙이었다. 주위 호흡도 맞지 않았고, 라스트 패스 타이밍 때 무리하게 슈팅을 남발했다. 로이 킨, 뤼트 판 니스텔로이, 게리 네빌이 있을 때 포워드도 나섰다. 그럼에도 계속 슈팅을 쐈다. 호날두의 이기적인 면을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박지성이 많은 활동량으로 커버했다”고 호날두의 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윙에서도 득점 의욕이 넘쳐야 한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아스널 부카요 사카, FC바르셀로나 하피냐와 라민 야말 등 사이드에 위치한 유용한 피니셔가 최근 트렌드다. 모두 고전적인 윙이라는 개념에 적용되지 않는다. 라인을 타고 돌파를 시도, 중앙으로 이동해 빌드업에 관여, 박스 안으로 침투해 무각에서 슈팅을 날린다. 미토마의 재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톱클래스이며, 2월 15일 첼시전에서도 슈퍼골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7골 3도움(리그 기준)은 아직 부족하다. 이번 시즌 미토마의 플레이를 되돌아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키어런 트리피어, 맨체스터 시티 리코 루이스, 맨유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리그 굴지의 수비수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미토마는 아웃사이드에서 조금씩 리듬을 타며 급격히 치고 나아가며 돌파하기 때문에 1대1에서 잡기 힘들다. 단순한 기회 메이커가 아닌 누구에게도 플레이 스타일이 선명하다. 천부적인 속도에 관해 브라이튼 동료인 루이스 덩크 ‘이차원적인 가속’이라고 극찬했다. 유연한 컨트롤은 첼시전에서 증명했고, 완급 조절은 예측 불가능이라고 맨유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도 혀를 찼다”고 동료들과 전문가들의 극찬을 쏟아내며 치켜세웠다.




미토마 역시 “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할 때도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축구는 단체 경기이기 때문에 팀을 위하는 것은 당연하다. 현역 중에 용납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뿐이다. 미토마가 조금만 이기적으로 변하고, 가진 기술을 보다 직접적인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브라이튼과 일본 대표팀에서 득점과 도움이 늘어날 것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3도움을 부족하다. 미토마에게 라스트 패스가 아닌 슈팅을 원했던 장면이 적지 않았다”며 욕심내길 바랐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을 언급했다. 매체는 “미토마가 재능을 발휘하면 득점과 도움 모두 반드시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2021/2022시즌 기록한 득점 관여(23골 7도움)을 꺾고, 아시아인 최고 기록을 수립해도 이상하지 않다. 세계에서도 톱에 랭크된 윙어, 그리고 스트라이커에게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주장이 명확한 미토마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미토마를 손흥민에게 비교하며 더 높이 올라서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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