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안에 죽을 것” 시한부 선고받은 반려견… ‘이 음식’ 먹고 3년 더 살았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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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 달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치킨을 먹으며 3년 이상을 버텼던 반려견의 사연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역시 행복이 장수의 비결이다" "이 정도면 의사가 오진한 것 아닌가" "그렇다고 반려견에게 치킨을 먹여도 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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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온라인 매체 바스티유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치킨을 먹고 살아난 우리 강아지’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작성자인 A씨는 “반려견이 신부전을 앓아 의사로부터 ‘앞으로 한 달 밖에 살 수 없다’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남은 시간이라도 반려견이 행복하길 바라며 강아지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다 줬다”고 했다.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예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가족들은 평소 반려견이 먹고 싶어 했던 치킨을 자주 먹였다. 그런데 이후 반려견은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A씨는 “반려견은 이후 3년을 더 살다 사고를 당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녀석을 행복하게 한 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행복이 장수의 비결이다” “이 정도면 의사가 오진한 것 아닌가” “그렇다고 반려견에게 치킨을 먹여도 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반려견이 치킨을 먹으며 약해졌던 건강을 회복한 것은 이례적 사례다. 실제로는 반려견에게 치킨을 먹이는 행위는 위험하다.
반려견이 치킨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안에 숨어있을 수 있는 ‘닭 뼈’ 때문이다. 닭 뼈는 열이 가해지면 쉽게 부러지는 특성이 있다. 부러진 닭 뼈는 매우 날카로워 강아지 입과 잇몸에 상처를 내게 된다. 반려견이 닭 뼈를 삼키다가 식도가 파열되거나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다. 닭 뼈가 소화 기관 안에 들어가면 장관 내 천공(구멍)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다만, 반려견이 닭 뼈를 먹었을 때 억지로 구토시켜 빼내려 하는 건 위험하다. 닭 뼈를 억지로 토하게 하다가 오히려 닭 뼈가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어서다.
따라서 치킨을 먹은 뒤 최소 72시간이 지날 때까지 반려견의 이상 징후 발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닭 뼈는 보통 3일 이내에 소화가 되기 때문이다. 72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심(구역질) 또는 구토 ▲거친 호흡 ▲유연(침 흘림) ▲식사 거부 ▲기력 저하 ▲설사 ▲변비 등이다. 만약 이런 증상 없이 반려견이 평소와 다름없이 지낸다면 뼈가 소화된 것이다.
이 밖에도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 초콜릿의 카페인 성분은 반려견의 신경계를 흥분시켜 발작을 일으키고, 혼수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초콜릿을 먹자마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24시간 이내에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포도는 반려견의 콩팥을 손상한다. 포도알뿐만 아니라 포도 껍질, 건포도, 포도주 모두 피해야 한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아트로핀 성분은 반려견의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양파는 반려견의 적혈구를 파괴한다. 따라서 반려견이 양파를 먹으면 소변 색이 짙은 갈색이 되고, 빈혈이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반려견이 아보카도를 먹으면 심장, 폐 등이 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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