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나면 가래 더 생기던데… ‘이런 이유’였네!

이해림 기자 2025. 3.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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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은 후 유독 헛기침이 잦은 사람들이 있다.

식후에 목에 낀 가래를 배출하는 것인데, 헛기침으로 성대 조직끼리 과도하게 마찰하는 게 몸에 좋을 리 없다.

식사 후에 가래가 자꾸 생기고, ▲가슴 쓰림 ▲속 쓰림 ▲목 답답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만하다.

◇후비루증후군·기관지염·천식도 영향 미쳐코는 목과 연결돼 있어, 비염·후비루증후군 등 호흡기 질환 때문에 목에 가래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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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자극적 음식,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염 등 다양한 요인이 가래를 유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을 먹은 후 유독 헛기침이 잦은 사람들이 있다. 식후에 목에 낀 가래를 배출하는 것인데, 헛기침으로 성대 조직끼리 과도하게 마찰하는 게 몸에 좋을 리 없다. 왜 자꾸 가래가 생기는 것일까?

◇역류성 식도염과 자극적 음식이 가래 유발
목에 가래가 생기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는 역류성 식도염이다. 위 속의 음식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위산이 식도 옆에 있는 기도 쪽 신경을 자극해 가래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심하면 후두까지 위산이 올라갔다가 다시 기도로 들어가며 기침·가래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식사 후에 가래가 자꾸 생기고, ▲가슴 쓰림 ▲속 쓰림 ▲목 답답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만하다.

▲과하게 뜨겁거나 매운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이 잘 생기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음식 자체가 가래를 유발하기도 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몸이 식도를 보호하기 위해 가래를 만들어내기도 해서다.

◇후비루증후군·기관지염·천식도 영향 미쳐
코는 목과 연결돼 있어, 비염·후비루증후군 등 호흡기 질환 때문에 목에 가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후비루증후군이 있을 때 그렇다. 코와 목에서 분비하는 점액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인두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후비루증후군이라 한다. 평소에 가래가 뱉어지지 않고 목에 걸린 느낌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한다.

폐나 기관지가 예민해도 식후에 가래가 잘 낀다. ▲만성기관지염이나 ▲급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천식 등이 흔히 가래를 유발한다.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이 있으면 평소 끈적끈적한 점액성 가래가 생기고, 폐렴·폐농양·기관지획장증 등 질환이 있으면 다량의 누런 가래가 생긴다.

◇원인 질환 치료하고, 물 사주 마셔야 완화
원인 질환 때문에 생긴 가래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낫는다. 그러나 별 질환이 없는데도 식후에 가래가 자꾸 생긴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시작이다. 몸에 수분이 충분하면 가래가 묽어져 비교적 쉽게 배출된다. 음주와 흡연도 가래를 유발하므로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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