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소영 “이재명 2심 따른 후보교체, 국민 판단 지켜봐야”

임정환 기자 2025. 3.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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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오늘 저희가 걱정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후보교체론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2심 판결에 의해 여론이 받쳐주지 않으면 당으로서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국민이 결정하실 문제"라며 "(국민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한다면 당연히 정치인들은 그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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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판결 늦어지는 이유는 일이 많기 때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오늘 저희가 걱정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후보교체론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법적 처벌과 정치적 평가, 정치적 비난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사실관계 자체가 국민이 봤을 때 진짜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대표의) 1심 유죄 이후에도 (이 대표가) 확고한 1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2심 판결 이후에 또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지켜봐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2심 판결에 의해 여론이 받쳐주지 않으면 당으로서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국민이 결정하실 문제"라며 "(국민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한다면 당연히 정치인들은 그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항간에 알려진 공작이나 음모와는 무관하게, 각 재판관이 숙고해 처리해야 할 사건들이 많다는 이유다.

특히 이 의원은 "박근혜 탄핵 사건 때보다 지금 벌써 12일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런데 박근혜 탄핵 사건 때는 이번처럼 필요적 변론 사건에 해당하는 권한쟁의 심판이나 다른 탄핵 사건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목요일에도 일반 사건 선고를 하는데, 이를 생략할 수는 없다. 업무 원칙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이 걸려 있는 사건들이 많은데 이번 주에만 40건을 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탄핵 찬성 측에서는 이렇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의심을 조장하면 탄핵소추 사유 자체가 정당하지 않은 건가 하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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