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택시총, 수도권에 70% 편중…한은 "거점도시 2~6곳 더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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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 시가총액의 70%가량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집값 상승기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나, 최근 집값 둔화기에는 세종·대전·대구 등 지방 광역시가 부진해,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포착됐다.
반면 최근 주택 경기 둔화기(2021~2023년)에는 세종, 대전, 대구 등 광역시가 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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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기엔 수도권 '반짝'…하락기엔 지방 '타격'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 주택 시가총액의 70%가량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집값 상승기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나, 최근 집값 둔화기에는 세종·대전·대구 등 지방 광역시가 부진해,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포착됐다.
한국은행·통계청이 26일 공동 개최한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 포럼에서는 이은송 한은 국민B/S팀 과장이 이런 내용의 지역별 주택 시가총액 편제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이 신규 작성해 최근 공표한 '지역별 주택 시가총액' 통계(2011~2023년)는 대부분 주택의 개별 공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공시가를 시장 가격으로 바꿔 산출했다.
편제 결과, 2023년 말 지역별 주택 시가총액은 △서울(2320조 원) △경기(1986조 원) △부산(389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지역별 경제 규모(GRDP)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은 세종(4.5배)이 가장 높았다. 정부 청사 등 행정기관 이전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집값 상승기에는 수도권이 주로 호황을 누렸지만, 둔화기에는 지방 광역시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도 관찰됐다.
2011~2023년 주택 시가총액은 전반기(2011~2015년)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후반기(2017~2021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최근 주택 경기 둔화기(2021~2023년)에는 세종, 대전, 대구 등 광역시가 주로 부진했다.
이런 수도권 집중 현상은 저출산·가계부채 등 한국 경제 고질병의 출발점인 만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거점도시 2~6곳에 지원과 투자를 몰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포럼 환영사에서 "과도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과 높은 주거 비용은 청년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근본 원인"이라며 "수도권 집중 과정에서 서울은 풍부한 일자리와 높은 소득 수준을 유지하지만, 이면에서는 경제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개인의 행복이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그간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서는 "정책 지원을 여러 지역에 분산하는 방식이 실제 의도한 효과를 거뒀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한은은 대안으로 2개에서 많아야 6개 정도의 소수 거점도시에 핵심 인프라와 자원을 집중 투자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런 정책 실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지역 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GRDP 통계"라면서 "내비게이션에서 GPS인 것처럼 통계청이 개발한 GRDP 통계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올바른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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