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안녕' 베르통언,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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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손흥민의 팀 동료였던 얀 베르통언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RSC 안더레흐트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자이자 안더레흐트 주장인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베르통언은 올 시즌 종료 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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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한때 손흥민의 팀 동료였던 얀 베르통언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RSC 안더레흐트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자이자 안더레흐트 주장인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베르통언은 올 시즌 종료 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87년생인 베르통언은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선수다. 2003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팀에 입단한 후 약 9년 간 몸담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약스 통산 기록은 220경기 28골 11도움. 이 가운데 두 차례의 리그 우승(2010-11, 2011-12)과 네덜란드 올해의 축구선수(2011-12)로 선정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베르통언의 다음 무대는 잉글랜드였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가 베르통언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PL 생활을 시작했다. 약 8시즌 가량 주전 자리를 지키며,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단단한 수비 라인을 형성하며 토트넘의 후방 라인을 책임졌다.
손흥민과도 연이 깊다. 2015-16즌부터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도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2019-20시즌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득점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베르통언이었다.
이후 2020-21시즌 벤피카로 떠났고, 현재 안더레흐트에서 뛰고 있다. 3시즌 가량 소화하고 있는 베르통언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생각이다.
베르통언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번 시즌이 나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훈련과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내가 원하는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11경기 동안 최선을 다해 팬들과 팀 동료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이뤄온 것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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