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력 축구', 2무 6패로 월드컵 예선 '광탈'…벤투 이끄는 UAE에 1-2 패배→4차예선도 불발+조기 탈락 확정

김현기 기자 2025. 3. 26.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핵무력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참혹하게 퇴장했다.

과거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북한 축구를 월드컵 본선 직행은 물론 4차예선으로도 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신용남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빈 파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A조 8차전 (UAE)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포를 얻어맞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북한의 '핵무력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참혹하게 퇴장했다.

과거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북한 축구를 월드컵 본선 직행은 물론 4차예선으로도 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신용남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빈 파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A조 8차전 (UAE)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포를 얻어맞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를 북한의 홈 경기로 치러졌다. 북한은 3차예선 홈 경기를 수도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르지 않고 제3국으로 옮겨 치르는 중이다. 

앞서 3경기는 동남아 라오스의 비엔티안 신국립경기장에서 벌였다.

이번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치렀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과의 홈 경기도 평양 대신 리야드에서 벌인 적이 있다.

이날 패배로 북한은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에 완전히 실패했다.

2026 월드컵 3차예선은 총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열린다. 각 조 1~2위 6개팀은 내년 월드컵 본선에 곧장 진출하고, 3~4위 6개팀은 4차예선으로 나아가 본선 티켓 2.5장을 놓고 다툰다.

북한은 8경기를 치른 현재 승리 없이 2무 6패, 승점 2를 기록 중이다. 이란이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겨 6승 2무(승점 20)를 기록,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승점 17), UAE(승점 13), 카타르(승점 10), 키르기스스탄(승점 6)에 이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 UAE전 패배로 남은 6월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A조 4위 카타르를 앞설 수 없어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북한은 1966 잉글랜드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본선에서 포르투갈에 0-7로 대패하는 등 3전 전패로 물러났다.

16년 만에 본선 티켓을 노렸으나 다른 국가들과의 실력 차가 너무 컸다.

북한은 이번 대회 2차예선에선 일본과 홈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가 경기 5일 앞두고 전격 취소, 결국 몰수게임 패를 당하는 등 '깽판'을 쳐 국제축구계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