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산불 다시 확산" 산청·하동 12개 마을 주민에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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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까지 번진 대형 산불이 25일 오후 강풍을 타고 또 다시 급격히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이 인근 12개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은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시작됐으며 닷새째 이어지는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 영향으로 불길이 재확산되고 있다.
하동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니 인근 주민께서는 즉시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으며 옥종 행복나눔센터 등이 대피소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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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시작됐으며 닷새째 이어지는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 영향으로 불길이 재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산청·함양·거창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0m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오후 3시 30분경 시천면 신촌·보안 등 2개 마을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현장에 설치됐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도 불길을 피해 단성면 곶감판매장으로 이전했다.
하동군도 오후 4시 25분 옥종면 월횡리와 인근 10개 마을(안계·가종·숲촌·고암·위태·갈성·두양·두방·종화·궁항)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하동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니 인근 주민께서는 즉시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으며 옥종 행복나눔센터 등이 대피소로 지정됐다.
아울러 진주 수곡면에서도 이날 오후 4시 29분께 산불이 발생하자 헬기를 긴급 투입해 진압했다.
경남도와 산림당국은 "강풍이 잦아들기 전까지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경남=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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