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숨을 안 쉬어요"...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경찰
[앵커]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경찰관들이 재빠른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신호위반이 적발되자 달아나던 상습 무면허 운전자가 체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차 안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여성을 파출소 안으로 빠르게 옮기더니,
곧이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늦은 시각 한 남성이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한 건데,
다행히 여성은 CPR 1분여 만에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은 '급한 마음에 가까운 파출소로 왔는데, 생명을 구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배연운 경장 / 경기 성남위례파출소 : 그땐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해야 하나. 무조건 CPR 해서 일단 호흡이 돌아오게 (해야겠다.) 딱 이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오토바이 한 대가 좁은 골목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급하게 방향을 바꾸기도 하는데 경찰차는 경광등을 켜고 뒤를 쫓아갑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신호위반 사실이 적발되자 경찰을 피해 2km를 도주했습니다.
그리고 한 아파트 단지 담벼락에 몸을 숨겼지만, 추적 끝에 결국 체포됐습니다.
A 씨는 면허 정지 기간에 운전해 이미 면허가 취소돼있던 상태로, 상습 무면허 운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근길 한때 김포 골드라인 경전철이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아침 8시 40분쯤 김포 골드라인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열차였는데, 철도 운영사 측은 신호 장애 문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뒤따르던 열차들도 잇달아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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