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고운사 삼킨 의성 산불…당국 "전소 확인"

한류경 기자 2025. 3. 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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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불상, 불화 등 문화유산을 옮기는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연합뉴스〉


경북 의성 산불로 천년 고찰인 고운사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늘(25일) 오후 4시 50분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전소했습니다.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습니다. 고운사에 소장 중이었던 유형 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며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쯤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고운사가 있는 단촌면에는 오후 3시 20분쯤부터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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