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적 구제 없다"…전남대, 미복귀 의대생 약 650명 제적 예정

허경진 기자 2025. 3. 25. 16: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사진=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홈페이지 캡처〉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생 약 650명이 미복귀에 따른 제적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대는 오늘(25일) 미등록·미복학 의대생 전원에게 학칙에 근거해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남대 의대 총원은 893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번 학기에 등록한 25학번 새내기 163명과 복학생 30여명, 입대와 질병 휴학자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가 미등록 제적 대상자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전남대 의대생은 653명이 동맹휴학에 참여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대학 측의 휴학원 반려에도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대는 제적 대상자 확정 후 공휴일을 제외한 열흘 동안 제적 처분 방침을 개별적으로 사전 통지할 예정입니다.

사전 통지 기간 학생들은 제적 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 정상 출석 중이나 단순 실수에 의한 복학 신청 누락 등 사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전남대는 제적 처분의 구제 방안은 없으며 제적 처분 대상자 등 자세한 현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