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꼭 이기겠습니다” 팀을 결승으로 이끈 분대장, 양홍석의 투혼

이천/박소민 2025. 3. 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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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다"양홍석(27, 195cm)은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0분 동안 2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83-75, 승리와 함께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D리그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건데 SK에게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마무리가 아쉽다.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았어야 했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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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지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다”

양홍석(27, 195cm)은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0분 동안 2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83-75, 승리와 함께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페인트존 양홍석은 강력했다. 양홍석이 페인트존에 들어서는 순간, 상무는 어김없이 득점. 양홍석을 필두로 상무는 막강한 골밑 지배력을 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코트 위 양홍석을 막아낼 자가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D리그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건데 SK에게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마무리가 아쉽다.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았어야 했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양홍석은 분대장답게 코트 리더로서 선수단을 진두지휘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상무의 득점을 이끌며 에이스와 리더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 대체 불가한 활약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양홍석은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자만하는 게 아니라 우리끼리 손발만 잘 맞추면 그 어느 팀도 무섭지 않다. 다만 후반에 내 야투율이 좋지 않았다. 내가 조금만 더 슛을 잘 넣었더라면 전우들이 덜 고생했을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내가 공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해결을 해야 한다”고 분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상무의 결선 상대 팀은 곧바로 이어지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의 D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양홍석은 “이제 남은 경기가 끝나고 나면 당분간은 공식 경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경기 전 전우들끼리 상무로서 자존심을 지키자고 이야기했다. 어느 팀이 올라오건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손발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상무는 ‘D리그 최강자’답게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만약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MVP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양홍석은 화끈한 우승 공약도 함께 전달했다.

양홍석은 “만약 내가 MVP를 타게 된다면 300만 원의 MVP 상금을 모두 상무 팀을 위해 쓰겠다.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그리고 선수단이 함께 우승을 한 후 회식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이기는 게 먼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D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은 결선 진출 팀에 따라 4월 1일(현대모비스 승리 시) 혹은 4월 7일(KT 승리 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양홍석은 “우리는 상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다. 승리해서 팀원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각오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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