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양홍석 어떻게 막을 거예요?’ 상무, SK 추격 따돌리며 D리그 결승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무가 SK를 꺾고 D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상무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83-75로 승리 거뒀다.
SK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상무의 화력이 한 수 위를 자랑했다.
분위기를 장악한 상무는 4쿼터에도 SK의 추격에 곧잘 맞받아치며 경기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가 SK를 꺾고 D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상무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83-75로 승리 거뒀다.
양홍석이 2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중심을 잡았고 김준환과 신동혁도 30점을 합작하며 결승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윤원상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두자릿 수 득점을 보태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홍석의 활약을 앞세운 상무가 흐름을 잡았다. 양홍석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8점을 쓸어 담았고 김준환도 3점슛 대신 림어택으로 전략을 수정하며 페인트존에서만 10점을 책임졌다.
SK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상무의 화력이 한 수 위를 자랑했다.
이날 상무의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85%(11/13). 올 시즌 한 쿼터 최고 필드골 성공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1위도 상무가 2025년 1월 7일 LG를 상대로 4쿼터에 기록한 87%(13/15)다.
이후에도 신동혁과 윤원상이 틈틈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인승찬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더하며 결승을 향해 순항했다. 29-23으로 앞선 상무는 이어진 10분에도 양홍석과 윤원상이 24점을 합작, 크게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58-40으로 후반을 맞이한 상무는 쿼터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과 리바운드 단속 실패, 3점슛 야투 난조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게 이유였다.
하지만 상무는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턴오버를 곧잘 유도했고 이후 얼리 오펜스라는 확실한 득점 루트로 점수를 쌓았다. 더해 득점 가뭄 속, 신동혁이 정교한 외곽슛을 선보이며 다시금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분위기를 장악한 상무는 4쿼터에도 SK의 추격에 곧잘 맞받아치며 경기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한때, 7점 차까지 쫓긴 순간도 있었으나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완벽하게 가다듬었고 이어 터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에 힘입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내친김에 D리그 우승까지 정조준했으나 아쉽게 실패에 그치고 말았다. 김형빈과 장문호가 나란히 19점으로 분전했으나 추격전을 펼칠 때마다 양홍석을 제어하지 못한 게 컸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