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경수에 전화…“尹 탄핵선고 지연에 단식 길어져 걱정”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3.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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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을 이어가다 병원에 이송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위로 전화를 걸었다.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나도 단식을 해보니 열흘이 넘어가면 상당히 힘든 일"이라며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김 전 지사 단식이 길어지는 상황을 보며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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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난 22일 尹 파면 촉구 단식 14일 차에 병원 이송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을 이어가다 병원에 이송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위로 전화를 걸었다.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나도 단식을 해보니 열흘이 넘어가면 상당히 힘든 일"이라며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김 전 지사 단식이 길어지는 상황을 보며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양산 책방에 오는 손님 중에 광화문 농성장에 있는 김 전 지사를 보고 왔다는 분들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김 전 지사의 소식을 계속 전달해줬다"며 "김 전 지사의 노력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이렇게 안부 전화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염려 덕분에 몸은 잘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지사가 헌법재판소 판결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고, 문 전 대통령도 이 같은 국면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지속하던 김 전 경남지사는 단식 14일 차인 지난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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