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초미세먼지 주의보…전국 미세먼지 ‘나쁨’

황사가 날아온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와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오전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북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150마이크로그램(㎍) 이상,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2.5) 시간 평균 농도가 75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날아와 어제부터 영향을 주고 있는 데다,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고,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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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