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7560t 줄인다" 광주시 5개년 종합계획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5년 동안 음식물쓰레기 7560t 감축을 목표로 28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등에 감량기를 설치한다.

광주시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한 5개년(2025년~2029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연간 1530t을 감량할 계획이다.

우선 '감량기반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에 전자태그 방식의 'RFID 종량기'를 3만600세대에 총 510대 보급한다. RFID 종량기는 무선주파수 시스템을 통해 세대별 음식물 배출량 측정이 가능해 양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음식점·집단급식소 등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에는 건조·발효 방식으로 처리가 가능한 감량기 150대를 보급한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 대상 경진대회를 실시해 홍보하고 사업장 목표관리제를 통해 발생량이 줄어든 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대형마트와 지역 푸드뱅크는 신선식품 기부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자치구·유관기관과 협력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광주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15만1422t으로 2018년 17만3845t 대비 2만2423t 감소했다. 처리비용도 22억원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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