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복귀 또 한번 '빅웨이브'…서울대 등 오늘 등록 마감

구무서 기자 2025. 3. 2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를 포함해 7개 의대가 27일 2025학년도 1학기 등록 모집을 마감한다.

이날 등록을 마감하는 서울대는 전날 '복학등록 학생 수업 안내'를 통해 의대생들에게 학사 일정을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이날 등록 마감인 이화여대의 강덕희 의대학장은 전날 '복학 관련 마지막으로 드리는 편지'를 통해 "27일 오후 7시 이후 더 이상 등록이 불가능하며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미등록제적의 학칙에 근거해 학적 처리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국대·부산대·이화여대·제주대 등 기한
의총협 회장 "학교서 의료인 꿈 키우길"
이화여대 "미등록 학생, 학칙으로 처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숙사에서 의대생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03.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대를 포함해 7개 의대가 27일 2025학년도 1학기 등록 모집을 마감한다.

학가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대, 영남대, 이화여대, 제주대 의대는 이날까지 학생들에게 1학기 등록을 하도록 했다.

지난 21일 경북대와 고려대, 연세대, 차의과대가 가장 먼저 등록 마감을 한 이후 24일 건양대와 전남대가 등록을 마감했다. 제주대의 경우 당초 24일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기한을 27일로 연기했다.

현재까지 의대생 복귀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진 않고 있다. 경북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은 절반 정도가 복귀했지만 전남대의 경우 30여명만 돌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대 의대생들은 지난 26일 오후 복귀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의대생들은 개별 판단에 의해 복학과 휴학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혀왔는데, 투표를 통해 학교 단위로 복학 또는 휴학 결정이 내려질 경우 다른 대학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은 의대생 복귀를 연일 호소하고 있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날 의대생들에게 서한을 보내 "학교에서 의료인의 꿈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등록 및 휴·복학, 수강신청, 유급·제적 등 학사 업무와 관련해 학칙과 학사운영 규정에 의거해 의과대학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의대 전 학생대표 5인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불필요한 시선 없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자유를 충분히 보장 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발생한 의정갈등 이후 의대생들이 공개적으로 복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등록을 마감하는 서울대는 전날 '복학등록 학생 수업 안내'를 통해 의대생들에게 학사 일정을 공개했다. 31일부터 학사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첫 1~2주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이미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25일에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며 '학생 보호'라는 의대의 원칙, 의지와 전혀 다른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등록 마감인 이화여대의 강덕희 의대학장은 전날 '복학 관련 마지막으로 드리는 편지'를 통해 "27일 오후 7시 이후 더 이상 등록이 불가능하며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미등록제적의 학칙에 근거해 학적 처리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