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전기 끊었다고…동전 6000개로 관리비 낸 중국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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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에 사는 여성이 관리사무소의 업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리비를 모두 동전으로 납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밀린 관리비를 납부하면 전기를 다시 공급해 주겠다고 피 씨에게 통보했다.
화가 난 피 씨는 복수의 일환으로 밀린 관리비 650위안(한화 약 13만 원)을 모두 동전으로 납부했다.
피 씨는 관리비를 모두 납부해, 전기도 다시 들어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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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피’(Pi)라는 성을 가진 여성은 11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전기가 끊겼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피 씨가 관리비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밀린 관리비를 납부하면 전기를 다시 공급해 주겠다고 피 씨에게 통보했다. 그러자 피 씨는 “내가 사는 집에 전기를 누가 마음대로 끊고, 관리비를 납부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느냐”며 화를 냈다.
화가 난 피 씨는 복수의 일환으로 밀린 관리비 650위안(한화 약 13만 원)을 모두 동전으로 납부했다. 동전 개수는 자그마치 6000개였다. 심지어 동전 10개가 종이로 한 묶음으로 돼 있던 것을 모두 찢어,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약 올렸다.
직원들은 “동전은 안 받는다”며 은행에 납부하라고 했지만 피 씨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 이에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동전을 한 개씩 세어야 했다.
피 씨는 관리비를 모두 납부해, 전기도 다시 들어온다고 전했다.
관리비를 제때 납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 씨는 “관리사무소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민원이 생겨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깜빡 잊어버려 못 낸 것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내고 싶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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