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 인도 갈라짐…"지반 침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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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주변 인도가 갈라져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남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과정에서 인도가 갈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노면이 갈라졌지만 지반 침하와 같은 전조 증상은 없다.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에 인도 갈라짐 현상을 보고하고 현재 도로경계석을 설치하고 있다. 경계석 설치 이후 인도가 재포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구 대남대로 일대에서는 도시철도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의심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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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주변 인도가 갈라져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구 봉선동 대남대로 주변 인도가 파손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콘크리트 재질로 포장된 인도 100여m가 갈라져 있었다. 현장 바로 옆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갈라진 인도로 인한 인명 피해나 사고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남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과정에서 인도가 갈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도중 부족한 차선 확보 차원에서 기존 인도 폭 6m중 자전거 도로와 화단으로 쓰이던 3m가 도로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인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져 노면 갈라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하에서 이뤄지는 공사 도중 가해진 진동도 갈라짐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남구 관계자는 "노면이 갈라졌지만 지반 침하와 같은 전조 증상은 없다.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에 인도 갈라짐 현상을 보고하고 현재 도로경계석을 설치하고 있다. 경계석 설치 이후 인도가 재포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구 대남대로 일대에서는 도시철도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의심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와 도로 사이 설치된 빗물받이가 가라앉아 있다'는 민원이 도시철도건설본부로 접수됐다.
현장 확인에 나선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사 과정에서 설치한 복공판 두께를 맞추기 위해 아스팔트를 재포장, 차로가 두꺼워져 빗물받이가 가라앉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꺼워진 차로 높이만큼 빗물받이를 올려 설치하지 않아 지반이 가라앉아 보이는 것이라고도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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