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에 31조 투자…트럼프 “미국 생산 관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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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사상 최대 규모투자를 단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화답해 관세 면제를 약속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미 투자계획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다음달 2일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선제 조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와 관세 면제를 토대로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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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사상 최대 규모투자를 단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대차의 미국 생산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 영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 우리돈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의선 회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오늘 저는 향후 4년 동안 21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추가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그룹의 사상 최대 미국 투자입니다.]
현대차그룹 투자의 세부 내용은 자동차 생산에 86억달러, 부품과 물류, 철강 분야에 61억 달러, 미래 산업과 에너지에 63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발표 석상에서 정 회장은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라면서 루이지애나에 신설될 제철소를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 부문에서 이번주 준공할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을 20만대 추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미 투자계획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다음달 2일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선제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해 현대차가 관세를 내지않아도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그 결과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와 현지 생산을 토대로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 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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