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덩어리 노른자?… 안먹으면 득보다 실[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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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달걀값이 폭등하는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의 여파로 달걀 밀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달걀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해 자주 먹어도 되는지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다.
달걀노른자는 심지어 유화제(乳化劑) 역할을 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을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떨어뜨리는 기능도 갖고 있다.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으로 몰린 달걀노른자는 무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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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달걀값이 폭등하는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의 여파로 달걀 밀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달걀은 가성비 좋은 고단백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칼슘과 철분, 수많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들어 있는 작지만 똘똘한 영양 덩어리다.
달걀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해 자주 먹어도 되는지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이유에서 달걀을 적게 먹거나 아예 흰자만 먹어야 한다는 주장들도 있다. 그런데 이는 오해와 편견일 뿐이다. 실제 콜레스테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보단 득이 훨씬 많다. 비타민D, 콜린 등 영양소 대부분이 노른자에 있다. 단백질 함유량도 흰자보다 오히려 노른자에 더 많다. 노른자가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조사도 있다.
우리 몸에는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할 경우 섭취량의 10% 이하만 장에서 섭취하도록 조절하는 자동조절 시스템이 존재한다. 음식물 섭취로 인해 외부에서 콜레스테롤이 유입되면 ‘자체 생산량’을 자동으로 줄여준다. 사실 혈중 콜레스테롤 중 대부분은 우리 몸이 스스로 합성한 것이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해도 사람의 70%는 콜레스테롤이 상승하지 않고, 30%만 조금씩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달걀노른자는 심지어 유화제(乳化劑) 역할을 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을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떨어뜨리는 기능도 갖고 있다.
건강한 상태라면 하루 한두 개의 달걀은 먹어도 괜찮다. 매일 달걀 한 개를 먹으면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으로 몰린 달걀노른자는 무죄다.
도서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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