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도대체 왜 그래”...평소와 행동 달라진 부모님, 알고보니
5명 중 1명꼴로 병에 걸려
예방 미리미리 준비해야
기억·인지력 개선 효과 큰
포스파티딜세린 섭취를
나이가 들면서 이처럼 자주 깜박한다면 치매부터 걱정이 된다. 치매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다. 기대수명 83.5세까지 산다고 했을 때 5명 중 1명꼴로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를 경고하는 강력한 빨간불이다. 경도인지장애의 약 10%는 1년 뒤 치매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30%는 40~69세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전과 다르게 기억력이 나빠졌다는 생각이 들면 심각해지기 전에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포스파티딜세린’은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두뇌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다. 뇌의 신경세포막은 뇌세포가 서로 정보(신호)를 교환하기 위해 접촉되는 부위다. 이 신경세포막이 잘 활성화돼야 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뇌세포 내의 포스파티딜세린 양이 줄면서 신경전달 기능성이 둔화되고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함으로써 세포막을 활성화하고 신경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복원해 뇌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시켜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뇌 독성물질이자 치매의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FDA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정한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인식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도록 한 인체시험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 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 모두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환자에게서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지표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에서 최대 70%까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을수록 흡수율도 높아지므로 지표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최대로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를 가지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이와 같이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기억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도 도와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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