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고 양발잡이는 손흥민이 아니다'…팀 동료는 어리둥절

김종국 기자 2025. 3.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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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선수들이 선택한 최고의 양발잡이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24일 토트넘 선수들이 팀에서 최고의 양발잡이 선수를 지목한 영상을 소개했다. 토트넘의 수비수 판 더 벤은 토트넘 최고의 양발잡이 선수로 그레이를 지목했다.

판 더 벤은 "나는 그레이를 선택하겠다. 그레이는 매번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레이는 왼발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레이의 양발 능력은 5성급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TBR은 '판 더 벤의 선택은 놀랍게도 손흥민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사용해 슈팅을 때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판 더 벤은 토트넘의 다른 동료를 선택했다. 그레이는 토트넘 수비를 맡으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공격수 무어와 수비수 우도지는 나란히 손흥민을 최고의 양발잡이로 지목했다. 무어는 "나는 쏘니(손흥민의 애칭)를 선택할 것이다. 손흥민의 왼발 능력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손흥민의 왼발 능력은 오른발 능력과 비슷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자신이 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로 판 더 벤을 지목하기도 했다. TBR은 23일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은 자신이 본 가장 빠른 선수로 판 더 벤을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실제로 판 더 벤은 토트넘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판 더 벤은 스프린트 최고 속도는 37.38km/h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선수'라며 '주목할 점은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선수라는 점이다. 판 더 벤과 로메로 모두 정상 컨디션인 상황이라면 토트넘은 매우 빠른 센터백 듀오를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TBR은 '토트넘 선수단은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안타깝게도 빠른 속도만으로는 항상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에 그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1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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