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현대차, 백악관서 트럼프와 29조원 대미 투자 발표"

최종근 2025. 3. 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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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20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50억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발표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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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등 美언론 보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20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50억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발표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날 투자 발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주에 세울 철강 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현대차의 기존 미국 내 자동차 공장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쓰일 차세대 철강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해 온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인 4월 2일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신규 대미 투자계획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가운데 첫 번째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 등 2개의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6일(현지시간)에는 3번째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백악관은 최근 연이어 현대차의 대미 투자에 대해 거론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글로벌 기업 12곳을 거론하며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고, 조지아주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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