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포가 잦아들고 있다. 기아의 순수 전기 세단 EV4에 보인 가망고객들의 반응이다. EV4 고객 행사가 진행된 지난 29일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았다.
EV4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플랫폼으로 기아 전동화 라인업 최초 순수 전기 세단이다. 기아는 기존 전기 SUV 라인업인 EV3, EV6, EV9에 이어 전기 세단인 EV4를 더해 탄소 발자국 지우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인 EV4에 보이는 고객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방문한 오후 2시 시간대는 총 이십여명의 고객이 자리를 메웠다.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는 이제 기아 룩을 입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기아차인 것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4,730x1,860X1,480mm의 크기. A필러부터 C필러까지 예각의 역동적인 루프라인은 세단보다는 해치백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4,192만 원에서 5,219만 원의 가격. 도슨트 직원은 “인천 기준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 원 중반에서 4,000만 원 중반에 구매가 가능하다”며 EV4의 합리적 가격을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주행거리. EV4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모델과 81.4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더해진 롱레인지 모델로 나뉜다. 롱레인지 모델은 국내 전기차중 가장 긴 최대 주행거리 533km를 갈 수 있다. 스탠다드 트림도 382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슨트 직원의 설명이 끝난 후, 고객들의 실차 체험 시간이 주어졌다. EV4를 체험하는 고객들은 다양했다. 젊은 부부부터 노년의 부부까지 체험객은 다양했다. 젊은 부부들은 자신들의 패밀리카로 사용하기 위해 트렁크와 2열 좌석 공간을 점검했다. 일부 차에 큰 관심을 보이는 가망 고객은 보닛을 열어 프렁크 사이즈도 살펴보고, 파노라마 선루프의 작동도 시연해봤다.
차를 면밀하게 체험한 후, 구매 생각이 있는 고객들은 해당 전시장의 도슨트 직원에게 영업 직원의 상담 가능한 날이 언제인지 묻기도 했다.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의 장도석 지점장은 “주말동안 하루에 여섯 세션으로 총 300명의 고객이 EV4를 체험할 예정”이라며 “하루 여섯 세션 중 절반은 지역 본부에서 초청한 고객들로 그중에는 상당수 이미 계약을 마친 고객도 있다”고 고객들이 EV4에 대해 보이는 관심을 설명했다.
이번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EV4 고객 체험 행사는 전국 15곳의 거점 지역에서 총 9,000명의 가망 고객이 참여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