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눈치 본다는 이병헌, “아내에 공감하는 데 5년 걸렸다!”

이병헌.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과의 결혼 생활 공개했다.

이병헌은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내 이민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동엽이 “영화 ‘승부’와 관련된 SNS 게시물에 대해 민정씨가 ‘그래서 바둑 실력은 늘었나요’라는 댓글을 달았다”는 사연을 소개하자 이병헌은 “개그 욕심이 많다”며 신동엽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이어 신동엽이 “이병헌의 집에 가서 술을 마시면 이민정이 자리에 합류하는데 개그 욕심이 느껴진다”며 신동엽의 시선에서도 이민정의 개그에 대해 인정했다.

이병헌.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병헌은 아내와 관련해 “결혼 초에는 여자와 남자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몰랐다”며 “(아내의 힘든 부분에 대해) 솔루션을 주면 괜찮아지 줄 알고 위로를 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오빠! 들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냥 들었더니 화가 다 풀려서 괜찮아졌다. 그걸 알게 되는데 5년이 걸렸다.”고 말한 뒤 “요즘에는 ‘에이 그런 놈이 다 있어!’하며 추임새만 넣는다”며 아내 이민정에게 공감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병헌.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한편, 이병헌과 신동엽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이병헌은 KBS 14기 공채 탤런트, 신동엽은 SBS 특채 개그맨으로 나란히 같은해 데뷔해 30년 넘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병헌은 절친 신동엽의 방송을 통해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술방’에 도전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이병헌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분한 영화 ‘승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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