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 요르단전 승리 다짐 "산불로 인한 재난 상황, 대표팀이 국민들께 힘 될 수 있도록"

유지선 기자 2025. 3.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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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산불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요르단전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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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홍명보 감독이 산불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요르단전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8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1-1)를 기록한 한국으로선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경기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산불로 인해 국가재난 상태가 아주 심각한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대표팀도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면서 "선수들도 지난 경기보다는 컨디션 등 모든 면이 좋아졌다. 내일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요르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요르단전에 '플랜 A'를 가동할 수 없게 됐다. 김민재 없이 수비라인을 꾸려야 하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이 부상으로 지난 22일 소집 해제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이강인은 오만전에서 교체 투입된 직후 예리한 패스로 도움을 올리는 등 두각을 나타냈었기에 공백이 우려스럽다.

변화 가능성을 묻자 홍 감독은 "부상자가 발생한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가 몇 명 있지만,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지난 경기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깨지 못했다. 클럽을 이끌면서도 그런 유형의 경기를 많이 해봐서 깨는 방법은 분명 있는데,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다. 내일 경기에선 상황을 모두가 인식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원에 이탈자가 많은 만큼 오만전을 쉬어간 황인범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황인범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클럽과 소통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더 좋은 상황이며,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 섣불리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시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오늘 훈련을 통해 결정하겠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2선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준비돼있는 선수를 활용하려고 한다. 물론, 내일 경기가 당초 의도했던 플랜대로 흘러가야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선수들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내일 활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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