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탄핵 기각에 반짝 반등’ 코스피, 장중 2640선 등락

배동주 기자 2025. 3.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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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6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장중 상승 전환은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린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기관 투자자가 566억원 넘게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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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에도 기관 ‘팔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약세
코스닥지수 상승… HLB 10%↑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26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62포인트(0.14%) 내린 2639.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25%) 내린 2636.43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장중 상승 전환은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린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정치 리스크 해소’로 해석되며 장 초반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는 380억원 순매수 중이다. 다만 국내 기관 투자자가 566억원 넘게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 하락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사자’였던 개인 투자자도 48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코스피 반등을 이끈 반도체주의 랠리도 멈춰 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약세다.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익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 8% 넘게 하락한 게 악재가 됐다.

이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NAVER) 등이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지난주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가 하락을 겪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은 8% 가까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장보다 2.79포인트(0.39%) 오른 722.20을 나타냈다. 지수는 1.98포인트(0.28%) 오른 721.39로 출발해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576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와 국내 기관 투자자는 각각 487억원, 63억원 순매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HLB가 10% 넘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휴젤 등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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