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불능' LA 산불 보는 듯…"끈 만큼 또 번져" 속수무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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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 호주 산불과 유사한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이어 "보통 영동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동해 방면으로 이동하기에 최장 거리가 10㎞를 넘지 않는다"며 "지금 내륙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데 만약 바다 끝까지 진행된다면 미국, 호주 산불과 유사한 형태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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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 호주 산불과 유사한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산불의 주불 최장 거리가 국내 사례보다 훨씬 길어 LA 산불 등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다.
황정석 산불방지정책연구소 소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대형 산불 진화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주말 사이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시, 충북 옥천군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현재까지 진화 작업 중이다.
황 소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산불 중 주불 최장거리는 14.7㎞로 2002년 경남 청양에서 발생했는데 현재 의성 산불의 경우 벌써 21㎞를 연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통 영동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동해 방면으로 이동하기에 최장 거리가 10㎞를 넘지 않는다"며 "지금 내륙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데 만약 바다 끝까지 진행된다면 미국, 호주 산불과 유사한 형태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불을 진화한 만큼 또 번지는 것이 문제라고 봤다. 그는 "한쪽에서 진화를 하고 있겠지만 다른 쪽에서는 진화하는 속도만큼 번지는 문제가 생겨서 불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산불 대응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 소장은 "산불 신고는 소방에서 받지만 진화를 관리하는 기관은 산림청"이라며 "산림청에서 산불이 났을 때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야 하는 사람은 기간제 진화대원인데 평균 연령이 65세가 넘고 90대도 있다"고 했다.
이어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기에 연령대가 너무 높아 체력적으로 어렵고 소방의 경우 장비가 시설물 화재에 특화돼 있어 산불에 대응하기는 역부족인 등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산불 지원기관인 소방에 제대로 맡겼다면 제대로 끌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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