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실" 뉴진스, 외신에 K팝 비판…'선배' RM과 비교된 이유

마아라 기자 2025. 3.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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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하이브 소속 가수 선후배인 그룹 뉴진스 하니와 방탄소년단(BTS) RM의 해외 인터뷰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비교되고 있다.

특히 RM의 인터뷰는 뉴진스의 K팝 산업 비판과 대비되면서, 데뷔 12년 차(인터뷰 당시 10년 차)와 3년 차의 "깊이가 다르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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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데뷔 12년 차 아이돌과 3년 차 아이돌 인터뷰, 깊이가 다르다" 반응
연예기획사 하이브 소속 가수 선후배인 그룹 뉴진스 하니와 방탄소년단(BTS) RM의 해외 인터뷰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비교되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연예기획사 하이브 소속 가수 선후배인 그룹 뉴진스 하니와 방탄소년단(BTS) RM의 해외 인터뷰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비교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는 뉴진스 멤버 5인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의 어도어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과 관련해 "아마도 이게 현재 한국의 현실일 거다"라며 "마치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중 하니는 "K팝 전반에 매우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기업들이 아티스트를 실제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상품으로 보는 것"이라고 K팝 산업에 대해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하니는 앞서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으나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해외 팬들은 과거 RM이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재조명하며 "비교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사진=머니투데이 DB

2023년 3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RM은 "'K'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에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K팝의 눈부신 성공이 아티스트를 비인간화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라고 여유롭게 답했다.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다소 노골적인 질문에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RM은 질문자에게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며 "그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물론 그림자가 있긴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다"라고 말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RM의 현지 인터뷰가 공개됐을 당시 팬들은 "우문현답"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특히 RM의 인터뷰는 뉴진스의 K팝 산업 비판과 대비되면서, 데뷔 12년 차(인터뷰 당시 10년 차)와 3년 차의 "깊이가 다르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방탄소년단은 아무것도 없던 시절 실력을 기반으로 힘들게 성공한 그룹이다. 뉴진스는 힘 있는 소속사의 지원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데뷔했으면서 K팝 산업을 비판하는 모양새가 자신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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