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 전동릴 배터리 '펑'…한밤 제주 횟집서 불

23일 밤 11시 23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횟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밤 사이 제주의 한 횟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횟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건물 1층에 있던 112㎡ 규모 식당 전체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3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2층과 3층에 있던 2명은 신고자가 대피를 유도하면서 건물을 빠져나간 걸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식당 출입문 쪽 바닥에서 충전 중이던 낚싯대 전동 릴용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