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남자' kt, 배정대, 연장 11회 끝내기 적시타...한화에 5-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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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kt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끝내주는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배정대는 이날 5타수 1안타였지만, 그 한 개의 안타가 경기를 끝내는 결정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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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kt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에 패했던 kt는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kt는 윌리암 쿠에바스의 호투와 4회 3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5회까지 4-2 리드를 유지했다. 6회 한 점을 더 내줬지만 불펜을 총동원하며 9회까지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 kt 마무리 박영현이 한화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승기가 흔들렸다. 흔들린 박영현은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연장 10회에도 kt는 2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막아냈고, 승부는 결국 연장 11회말에 결정됐다.
kt는 선두타자 장성우가 한승혁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고, 천성호가 교체 투수 주현상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는 주현상의 2구째 직구를 정확히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끝내주는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배정대는 이날 5타수 1안타였지만, 그 한 개의 안타가 경기를 끝내는 결정타가 됐다. 이로써 배정대는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희생타 포함 시 9번째 끝내기)를 기록하며 자신의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의 노시환은 이틀 연속 홈런을 치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KBO리그는 올 시즌부터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연장전을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줄였다. 이번 경기는 새 규정이 적용된 시즌 첫 연장전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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