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1호 진출’ 일본의 여유…“이제 강팀과 맞붙고 싶어요”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5. 3. 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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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세계 1호' 일본은 여유롭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바레인과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약 1년 3개월을 남겨두고 '세계 1호' 월드컵 진출 확정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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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세계 1호’ 일본은 여유롭다. 선수들은 이제 남은 기간 자신들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강국과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바레인과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날 후반전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과 구도 다케후사의 추가골로 승점 3을 추가하며 C조 6승 1무(승점 19)로 선두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오만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당초 계획했던 2연승을 통한 월드컵 본선 조기 확정이 물거품이 된 우리로선 부러울 따름. 일본은 남은 8, 9, 10차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 일정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일본은 약 1년 3개월을 남겨두고 ‘세계 1호’ 월드컵 진출 확정국이 됐다. 남은 기간 계속해서 전력 실험에 나설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25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 예선 8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며 연일 축제 분위기다. 모리야스 감독은 바레인전을 앞두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면 여유로워질 것”이라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가오는 6월 A매치 호주, 인도네시아전에 나설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일본 선수들은 자신들의 세계적 위치를 알고자 한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전을 앞두고 일본의 에이스 구보는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열망했다. 구보는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면 어려운 국가들과의 맞대결을 계속해서 타진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기회다. 우리 또한 성공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3차 예선에서 월드컵행을 확정한다면 올해 9, 10, 11월에는 친선전을 통해 대표팀 전력을 실험할 기회가 생긴다. 일본은 현재 해당 A매치 기간 친선 상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호가 모여있는 유럽과 남미 대륙의 월드컵 예선이 아시아 대륙보다 더 길게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구보는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타진하는 것은 중요하다. 최근 일본 대표팀과 경기를 하는 그림을 잘 볼 수 없었다. 가능하다면 꼭 맞붙고 싶다”라고 전했다.

동료 미토마 가오루 또한 구보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미토마는 “FIFA 랭킹 상위권 팀과 꼭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라며 최정상 국가들과의 경기를 고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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