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 AI 투자로 이익 나눠야”… 유발 하라리 “원칙적 정부 개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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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력 야권 대선 주자로서 수권 능력을 부각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권 주자들이 몸을 낮춘 상황에서, 이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를 만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사피엔스' 등을 쓴 이스라엘 석학 하라리와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약 100분간 대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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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동 이어 대권 광폭행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력 야권 대선 주자로서 수권 능력을 부각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권 주자들이 몸을 낮춘 상황에서, 이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를 만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제기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K엔비디아’ 구상을 재차 거론했다. K엔비디아는 AI 산업의 주축인 거대기업 엔비디아와 같은 한국형 기업을 국가 주도로 만들고, 그 이익을 국가가 공유해 국민의 세금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국민과 국가 자본인 국부펀드로 투자해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하는 게 어떨지, 사업 자체에 공공이 참여하는 건 어떨까 이야기했다가 ‘공산주의자’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산업은) 엄청난 자원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거대기업, 소수만이 부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며 “공공부문이 투자해 투자 이익을 상당 부분 나눌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AI 기본사회’ 구상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AI 접근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라며 “국가 차원에서 국어와 문자를 가르치고 초보적인 산수를 교육하는 것처럼, AI 활용법도 무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무상 AI 의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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