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재 3타점·김광현 선발승…SSG, 두산과 개막 2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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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타점을 수확한 정준재의 활약과 한결 탄탄해진 불펜의 힘으로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에 5-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두산에 6-5로 역전승한 SSG는 이날도 승리해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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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타점을 수확한 정준재의 활약과 한결 탄탄해진 불펜의 힘으로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에 5-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두산에 6-5로 역전승한 SSG는 이날도 승리해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실책 2개를 범했던 정준재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만회했다. 2루 수비도 깔끔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을 7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미국에서 돌아온 2022년부터 4시즌 연속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한두솔(1이닝), 노경은(⅓이닝), 김민(1이닝), 조병현(1이닝) 순으로 등판한 SSG 불펜진은 남은 3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 해, KBO 데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는 3회말 고명준의 볼넷, 안상현의 좌전 안타, 최지훈의 빗맞은 우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정준재는 잭 로그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도 4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유찬이 김광현의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SSG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최지훈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안상현이 태그아웃돼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릴 뻔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정준재가 잭 로그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가 3-2로 앞선 7회에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SSG는 안상현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박지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1사 1, 3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높이 뜬 공을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균형을 잃은 채 잡아, '희생 플라이'가 됐다.
박준영은 포구 뒤에 넘어지며 공을 떨어뜨려, 홈에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두산은 8회 1사 1, 3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 기회를 날렸다.
두산은 개막 2연전에서 콜 어빈(5이닝 7피안타 4실점), 잭 로그(6이닝 7피안타 4실점)를 내보내고도 모두 패해 상처가 더 깊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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