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풀리기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前대표, 거액 스톡옵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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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임 대표가 거액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인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지난해 8월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에 대해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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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임 대표가 거액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인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지난해 8월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에 대해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25일 열리는 카카오모빌리티 주주총회 이후 사업보고서에 기재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비상장사라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평가이익 규모는 약 95억 원 상당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주식 매각은 하지 않아 이익을 실현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정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는 만기 도래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매수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매각 계획 없이 보유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 자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주가가 상승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IT업계에서는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로 주로 활용된다.
소셜 데이트 앱 개발사 써니로프트가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에 합류한 정 전 대표는 2015년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를 출범시킨 인물이다. 2017년 카카오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사될 때 초대 대표를 맡으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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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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