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 피한 김도영, 영상 판독에서 '그레이드 1' 진단…"2주 후 재검" [IS 이슈]
배중현 2025. 3. 23. 13:30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내야수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김도영의 부상 부위(햄스트링)를 복수의 병원에서 영상 판독한 결과, '그레이드 1'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전날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인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다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낀 게 화근이었다. 통증 부위를 부여잡은 김도영은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1차 검진에선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됐다. 중요한 건 손상의 정도. 햄스트링은 부상 상태에 따라 그레이드(등급)를 1~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KIA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수의 병원에 영상 판독을 의뢰했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최악의 상황인) 그레이드 3단계는 최소 4개월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반면 1단계는 복귀까지 보통 3주 정도 예상한다"며 "상태가 조금 더 가볍다면 복귀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2주 후에 재검진하면 김도영의 정확한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김도영은 23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경미하더라도 그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 강력한 임팩트로 KIA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 결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도영이가 올 때까지 선수들과 힘을 내서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부상자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게 야구"라며 "한 베이스를 더 가고 싶고, 팀을 위해서 열심히 달리다가 부상을 당했으니 선수에게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다가 부상을 당한 건 존중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상에 대해서 온전히 저의 잘못’'이라며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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