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년만에 중국발전포럼 참석, 샤오미 회장도 만나
정한국 기자 2025. 3. 23. 12:1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부터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 2년 만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 주제는 ‘발전 동력을 통한 세계 경제 안정 성장 추진’이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해 중국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기업 CEO가 한 곳에 모여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회장뿐만 아니라 팀쿡 애플 CEO AMD와 퀄컴, 브로드컴, 시놉시스, 화이자, 페덱스 등 미국 기업, 메르세데스-벤츠, BMW, 보쉬, 지멘스, 아람코 등 모두 8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경제기구 인사로는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 존 노이퍼 미국반도체협회 대표가 참석했고, 한국에선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22일에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찾아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도 회동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삼성과 경쟁하지만 최근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 역시 이 분야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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