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분양가도 하락세…3.3㎡당 2207만원

올해 1∼2월 민간 아파트 분양 '0'

부산 시내의 모습 [연합뉴스]

지방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도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부산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669만원으로 집계됐다. 3.3㎡(평) 기준 2207만7000원으로 앞 달 2211만3000원보다 3만6000원가량 떨어졌다.

부산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월 650만원에서 10월 662만6000원, 11월 684만7000원, 12월과 올해 1월 670만1000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가 6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최근 부산지역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586가구가 마지막이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신규 분양이 아예 없었다. 애초 올해 초 분양할 예정이던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 부지 하이엔드 아파트 '르엘 리버파크 센텀'도 아직 구체적인 분양가와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