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부터 산후조리까지'...광주광역시, 임신·출산 지원 확대

황태종 2025. 3. 23.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산모·신생아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자 확대를 통해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지원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것으로, 기존에는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정, 둘째아 이상, 장애인 산모·신생아, 쌍생아, 새터민, 미혼모 등에만 지원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대상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광주광역시<사진>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산모·신생아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산모·신생아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 사업은 가임력 검사비(여성 난소기능검사·부인과 초음파, 남성 정액 검사)를 제공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여성이 가임기인 부부)만 생애 1회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0~49세 남녀 누구나 가임력 검사비를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와 함께 지원 횟수를 초과한 난임부부에게 '광주형 난임시술비'을 지원한다. 우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1인당 최대 25회에서 출산당 최대 25회로 확대했다. 공난포(빈 난자 주머니)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시술 중단 때에는 횟수를 차감하지 않고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지원 횟수를 초과한 난임부부를 추가로 지원하는 '광주형 난임시술비' 지원과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자 확대를 통해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지원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것으로, 기존에는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정, 둘째아 이상, 장애인 산모·신생아, 쌍생아, 새터민, 미혼모 등에만 지원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른둥이(미숙아) 출산 가정도 포함한다. 산모가 희망할 경우 서비스 등급도 상향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사 지원 신청 기한을 출산일 이후 30일에서 60일 이내로, 바우처 유효 기간은 출산일로부터 60일에서 90일 이내로 각각 30일간 연장했다. 산모와 신생아가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저소득층 출산 가정의 산후조리비 지원과 기저귀·조제분유 지원도 지속한다.

임신·출산 지원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서 하면 된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임신·출산 지원 확대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광주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