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지?" AI에 물었더니 "아들 살인범"

남형도 기자 2025. 3. 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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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르웨이 남성이 챗GPT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1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인인 아르베 얄마르 홀멘은, 지난해 8월 챗GPT에 자기 이름을 쓰며 '이 사람이 누구인가'를 물었다.

이에 챗GPT는 "아르베 얄마르 홀멘은, 노르웨이 연못에서 7살과 10살 두 아들이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으로 주목 받았다. 두 아들을 살해하고 셋째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았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홀멘은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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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1일, 보스턴에서 열린 ChatGPT의 출력이 표시되는 컴퓨터 화면 앞에 있는 휴대폰에 OpenAI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사진=AP 뉴시스

한 노르웨이 남성이 챗GPT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자신에 대해 묻자 "아들 살인범"이라고 해서다.

21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인인 아르베 얄마르 홀멘은, 지난해 8월 챗GPT에 자기 이름을 쓰며 '이 사람이 누구인가'를 물었다. 단순 호기심이었다.

이에 챗GPT는 "아르베 얄마르 홀멘은, 노르웨이 연못에서 7살과 10살 두 아들이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으로 주목 받았다. 두 아들을 살해하고 셋째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았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이는 명백한 거짓이었다. 홀멘은 "누군가 이걸 보고 진짜로 믿을까 무서웠다"고 했다.

홀멘은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고소했다. 허위 정보를 방치해 명예훼손을 했단 취지였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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