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밤샘 진화‥주민 80명 대피
[뉴스투데이]
◀ 앵커 ▶
울산에서도 어제 온양읍 야산에서 난 불이 번져서 밤새 진화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했고 부산·울산 동해고속도로는 차량 통행이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지 18시간이 지나 날이 점차 밝으면서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불에 탄 연기가 온 사방을 가려 시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은 조금 전인 30분 전부터 일출 시간에 맞춰 헬기가 본격 투입되고 인력도 속속 도착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헬기 7대와 장비 40대, 인력 1천여 명을 투입해 북동과 남서 두갈래로 번진 불을 진화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피해 추산 면적은 85헥타르에 진화율은 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지방에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바람이 초속 1미터로 잔잔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주민 80명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모습이었습니다.
밤새 계속된 불로 매캐한 연기가 울산 시내까지 날아들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울산부산 동해고속도로는 경찰이 청량 나들목에서 장안 나들목 사이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출근길 차량들이 국도로 우회하면서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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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기자(dan@u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98678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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