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영건, 'ERA 5점대' 부진 잊고 산뜻한 출발 알렸다..."더 잘할 일만 남았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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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시즌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최지민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9-2 승리에 기여했다.
2022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지민은 2년 차인 2023년 58경기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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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시즌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최지민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9-2 승리에 기여했다.
5회말까지 1-0으로 앞서던 KIA는 6회초 불펜을 가동했다. 그런데 두 번째 투수 곽도규가 6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삼진 이후 김주원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흔들렸다. 1사 1·2루에서 등판한 조상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맷 데이비슨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KIA는 1사 만루에서 좌완 최지민을 호출했다. 최지민은 도태훈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천재환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급한 불을 껐고, 후속타자 김형준에게도 삼진을 끌어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최지민은 김휘집의 유격수 땅볼, 박민우의 2루수 땅볼 이후 김주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손아섭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여기에 타선이 8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는 등 NC 마운드를 폭격했고, KIA의 7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최지민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가서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 특히 이것을 발판삼아 팀이 역전승을 거둬서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지민은 2년 차인 2023년 58경기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했다. 국제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4경기 4이닝 1승 2홀드 무실점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3경기 3⅓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출발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최지민은 4월까지 16경기 15이닝 1승 1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5월에도 13경기 10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6월 12경기 8⅔이닝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크게 흔들렸다. 7월 초까지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후반기에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실패하면서 56경기 46이닝 3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5시즌을 준비한 최지민은 올해 시범경기에 세 차례 구원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4실점(비자책)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 흐름을 시즌 첫 등판까지 이어갔다.
최지민은 "시범경기 때부터 몸 상태나 컨디션이 좋다고 느껴졌다. 오랜만에 실전 등판이고 위기 상황이라 긴장할 수 있었지만,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했다. 내 공을 믿고 던지자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최지민은 "지난 시즌 초반에 조금 부진해서 아쉬웠지만, 올해는 첫 경기를 좋은 내용으로 시작했으니 더 잘할 일만 남은 것 같다"며 "팀에서 나를 믿어주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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