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로 2명 사망, 소방청 '국가 소방 동원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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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22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청, 의성, 울주군 일원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청은 산불이 발생한 산청(55대), 울주군(10대), 의성(40대)에 전국 총 105대의 소방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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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산청(55대), 울주군(10대), 의성(40대)에 전국 총 105대의 소방력 동원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소방청이 22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청, 의성, 울주군 일원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청은 산불이 발생한 산청(55대), 울주군(10대), 의성(40대)에 전국 총 105대의 소방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다. 소방청은 민가, 사찰 등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 소방 자원을 총동원하고, 산림 화재 특성을 감안해 현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방청장은 해당 지역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가 차원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소방청은 민가, 사찰 등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 소방 자원을 총동원하고, 산림 화재 특성을 감안해 현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이던 대원들이 강풍에 고립돼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과 창녕군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8명과 공무원 1명이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불길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초속 11~15m의 강풍이 불길을 급속도로 확산시켰고 현장의 인원들은 피할 틈도 없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은 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중상자 1명과 경상자 4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화대원 8명과 공무원 1명 중 사망자 2명은 오후 5시께 7부 능선 인근에서 발견됐으나, 불길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아직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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