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자 '캡틴 아메리카'…검찰 "직구로 CIA 신분증 위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위조 신분증을 '해외 직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더팩트가 확보한 안모 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안 씨는 앱을 통해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증명사진을 찍고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것처럼 신분증을 위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개 외국 정보기관 신분증 위조" 공소장에 적시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위조 신분증을 '해외 직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더팩트가 확보한 안모 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안 씨는 앱을 통해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증명사진을 찍고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것처럼 신분증을 위조했다.
검찰은 안 씨가 지난 2021년 1월20일께부터 지난달 13일께까지 사진을 보내주면 외국 정보기관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신분증 제작을 의뢰하고 국제 우편으로 받는 방법으로 외국 정보기관 사문서 5장을 위조했다고 봤다.
검찰은 안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36분경 서울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인치된 후 파출소 소속 경찰관에게 위조한 신분증 2장을 제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모욕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조사를 전날인 20일에 받겠다며 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조사받으러 왔으니까 담당자 나오라 그래"라고 말했다.
"담당자가 없으니 내일 오세요"라는 말을 듣자 동료 경찰관 및 민원인들이 있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손님 왜 안 받냐 이 ×××들아. 조사받게 해달라고 ×××아. 넌 남자도 아니야"라고 성적 모욕을 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건조물침입 미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를 받는 안 씨를 구속기소했다.
안 씨는 지난 14일 중국 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달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며 남대문서 출입구를 부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자신이 CIA의 잠입(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가짜 미군 신분증'을 제시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도 적용됐다. 조사 결과 안 씨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며 미국 출입국 기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안 씨는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선관위 중국 간첩 99명 체포' 의혹의 제보자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스카이데일리에서 보도됐다. 안 씨는 구속 전 KBS 인터뷰에서 "자신이 기자와 정치인들을 모두 속였다"고 했다.
선관위 고발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간첩 체포설을 보도한 매체 대표와 기자를 입건하고, 안 씨와의 통화녹음 파일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선거법 2심' 디데이…정국·대선구도 중대 분기점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 코앞… 韓? 尹? 결정권자도 변수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지난주 '재도약' 외쳤는데…한종희 별세에 삼성 '리더십 공백' - 경제 | 기사 - 더팩트
- [토허제 후폭풍③]"우리는 오르겠죠?"…마포·강동 '풍선효과' 조짐 - 경제 | 기사 - 더팩트
- 거세지는 중국車 바람…'럭셔리' 지커, 한국서 통할까 - 경제 | 기사 - 더팩트
- [오늘의 날씨] 건조하고 강한 바람…오후 늦게 제주부터 비 - 생활/문화 | 기사 - 더팩트
- [TF인터뷰] 권대현 PD "추성훈 버킷리스트 '달 편도 行'…불가능" - 연예 | 기사 - 더팩트
- ['아는 노래'의 진심③] 송필근·나현영 "모르는 노래밖에 안 남을 때까지 할 것" - 연예 |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