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24일 지나면 끝"...토허제 재지정 '대혼란'

YTN 2025. 3.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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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리센츠.

토지거래허가 구역에서 해제되고 한 달 반 만에 전용 84제곱미터 기준 집값이 6억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24일부터 다시 규제에 묶인다는 소식에, 호가는 급격히 주저앉았습니다.

[오성규 /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32억 원 내외로 호가가 올라갔었는데 30억으로 내렸다가 29억, 28억5천, 이런 식으로 내려가는 상황이에요. 전세 같은 걸 끼고 매매 하려는 매물들이 절반 정도….]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갭투자 막차를 타려는 매수 문의도 쏟아졌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기간 실제 거주 목적을 확인받아야 하는 만큼 갭투자가 원천봉쇄됩니다.

지난달 잠실과 대치동 등이 토허 구역에서 해제된 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도 투기 목적의 갭투자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와 정부가 다시 칼을 빼 들면서 이번에는 규제에서 비껴있던 서초구와 용산구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 이곳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도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받게 되면서, 5억 원 가까이 떨어진 급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은 이번 규제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주민 : 국가 정책이 자꾸 왔다 갔다 하니까 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한 달여 만에 뒤집힌 토허제에 정책 신뢰성 자체가 흔들렸다는 평가 속에 시장의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선종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시장에선 규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안정화까지) 조금 시간은 걸릴 거라는 생각은 들고요.]

여기에 강남 3구 진입을 기다리던 자금이 결국 성동과 노원, 강동 등 다른 지역으로 쏠려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규

디자인 | 이원희

자막뉴스 | 이미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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