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피치 클록 1호 위반…1호 홈런은 LG 문보경(종합)

권혁준 기자 이상철 기자 2025. 3.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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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에 정식 도입된 '피치 클록'(pitch clock)의 1호 위반 대상자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였다.

지난 시즌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된 피치 클록은 경기 시간 단축에 목적을 둔다.

폰세는 개막전에서 피치 클록을 위반하며 1호 위반 사례로 남게 됐다.

LG 트윈스의 문보경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말 1사 2루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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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KT전 3회 문상철 상대 25초 내 투구 못 해
첫 안타는 두산 양의지…1호 병살타는 KIA 나성범
올 시즌 도입된 피치클록 위반 1호로 남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한화 제공)

(수원·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에 정식 도입된 '피치 클록'(pitch clock)의 1호 위반 대상자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였다.

폰세는 22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와 2회 각각 1점씩 내준 폰세는 1-2로 추격한 3회말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타석의 문상철을 상대한 폰세는 전광판의 피치 클록 숫자가 '0'이 될 때까지 투구 동작에 돌입하지 않았고,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폰세는 공을 던지지 않은 채 1볼을 안게 됐다.

지난 시즌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된 피치 클록은 경기 시간 단축에 목적을 둔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내로 공을 던져야 하며 타자는 33초 이내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의 경우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가 주어진다.

폰세는 개막전에서 피치 클록을 위반하며 1호 위반 사례로 남게 됐다. 1볼을 안은 채 시작한 문상철과의 승부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5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무대 첫 등판을 마쳤다.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LG 문보경이 투런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3.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LG 트윈스의 문보경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말 1사 2루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문보경은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3구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홈런 비거리는 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으로 128.2m였다.

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에서 가장 먼저 나온 홈런이었다.

2021년 신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에 입단한 문보경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첫 해 8개의 홈런을 때린 문보경은 지난해 개인 최다 22홈런을 날리며 거포로 성장했다. 문보경의 통산 홈런은 50개로 늘었다.

한편 올 시즌 리그 1호 안타는 양의지(두산), 2루타는 김현수(LG), 3루타는 김민석(두산)이 기록했으며 득점은 야시엘 푸이그, 타점은 루벤 카디네스(이상 키움), 도루는 오지환(LG), 탈삼진은 드류 앤더슨(SSG), 병살타는 나성범(KIA), 실책은 유강남(롯데)이 각각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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