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생일날 시즌 첫 등판, 큰 형님 곁 지킨 든든한 한화 선발진들...이겼다면 더 좋았을텐데 [잠실 현장]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화 류현진이 38번째 생일에 2025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경기 시작 30분 전 그라운드에 나와 워밍업을 소화하는 류현진의 곁에는 든든한 독수리 군단 선발진들이 있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즌 첫 맞대결, 한화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위해 워밍업을 시작했다.

점퍼를 입은 류현진이 러닝으로 땀을 낸 뒤 캐치볼에 나서자 한화 와이스, 폰세, 엄상백, 문동주 등 선발투수진이 그의 등판 준비에 함께 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한화 문동주, 엄상백, 폰세가 선발 등판에 앞서 워밍업을 하는 류현진의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워밍업을 마친 류현진이 불펜으로 향했다. 독수리 선발진들은 불펜에 자리를 잡고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봤다.

불펜 피칭을 마치고 선발등판 준비를 끝낸 류현진이 든든한 독수리 선발진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투구수는 81개였다. 43개를 던진 직구 최고구속은 148㎞가 찍혔고 체인지업(22개), 커터(12개), 커브(3개), 슬라이더(1개)를 구사하며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한화 문동주, 엄상백, 폰세가 선발 등판에 앞서 워밍업을 하는 류현진의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 류현진이 선발 등판에 앞서 불펜피칭을 마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관중석의 지인을 보며 미소짓는 류현진

류현진이 생일 자축 호투를 펼쳤으나 팀은 웃지 못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내려가자마자 7회 1점, 8회 4점을 내주며 0대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