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만만치 않지?…키움 로젠버그, 3이닝 8피안타 4볼넷 8실점 강판

맹봉주 기자 2025. 3. 22.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작부터 꼬였다.

키움 히어로즈 1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혹독한 KBO 데뷔전을 치렀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3이닝 공 74개 던지며 8피안타 볼넷 4개 8실점으로 물러났다.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키움은 KBO 무대에서 로젠버그가 충분히 통할 거라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케니 로젠버그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시작부터 꼬였다.

키움 히어로즈 1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혹독한 KBO 데뷔전을 치렀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3이닝 공 74개 던지며 8피안타 볼넷 4개 8실점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5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키움이 2-10으로 크게 지고 있다.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볼넷 2개, 안타 2개를 허용했다. 1점만 내준 게 다행일 정도.

2회는 김헌곤에게 홈런을 맞는 등 4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으나 4회는 버티지 못했다.

이날 제구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리다보니 삼성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로젠버그는 한국무대가 처음이다. 지난해 총액 8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했다.

키움이 오래 전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과거에도 영입 제안을 했을 정도로 기량에 확신이 있었다.

▲ 로젠버그 ⓒ 키움 히어로즈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템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은 로젠버그는 2022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하기 전까지 마이너리그를 누볐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경기 115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선 7경기 24이닝 1패 평균자책점 6.00을 찍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3경기 719⅔이닝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7경기 67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키움은 KBO 무대에서 로젠버그가 충분히 통할 거라 봤다. 로젠버그는 140km 후반대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안다. 힘으로 찍어 누르는 유형이 아닌 팔색조 래퍼토리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다.

전지훈련, 시범경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5이닝 동안 공 77개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개막전엔 달랐다. 키움은 비상이다. 올해 KBO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가 1명인 팀이 키움이다.

그만큼 로젠버그 어깨가 무겁다는 의미. 일단 개막전 투구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