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6일 만에 푸이그가 돌아왔다…개막전 키움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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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맞춰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개막전서 삼성 라이온즈와 붙는다.
그 말에 맞게 푸이그는 삼성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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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개막전에 맞춰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개막전서 삼성 라이온즈와 붙는다.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바로 올 시즌을 앞두고 KBO로 복귀한 야시엘 푸이그.
키움은 송성문(2루수), 푸이그(지명타자), 이주형(중견수), 카디네스(우익수), 최주환(1루수), 김태진(유격수), 여동욱(3루수), 박주홍(7번), 김재현(포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푸이그는 지난 11일 시범경기부터 내리 결장했다. 10일 경기 도중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한 게 이유였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 시범경기 내내 키움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보다 개막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시즌 때 아프지 않게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심각한 건 아니다.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 말에 맞게 푸이그는 삼성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10월 8일 두산전 이후 첫 KBO리그 정규 시즌 출전이다.
개막전 직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어떻게 보면 긴 시간 경기를 안 했다. 본인이 개막에 맞춰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오늘(22일) 훈련하는 거 봐선 경기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푸이그의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선 "완전한 복귀까지 단계가 있다. 144경기 중 1경기이지만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다. 아마 기존 선수들도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갈 거다. 무리를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수비에선 뺐다"고 설명했다.
신인 여동욱은 개막전부터 선발 3루수로 낙점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 친구는 긴장 안 할 것 같다.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다. 그라운드에선 적극적이다. 내가 대만에서부터 한 달 반 넘게 본 여동욱은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패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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